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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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이 고비를 넘기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2016년 50주(12월 4~10일) 34.8명에서 52주(12월 18~24일) 86.2명으로 크게 증가한 후 53주(12월 25~31일) 64.2명(잠정치)으로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절 인플루엔자의 하나인 'A/H3N2형'이다. 또 유전자 분석 결과 올해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예방접종이 효과가 있으며 항바이러스제 내성이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민간 의료기관의 유료용 백신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백신 공급자(제조사)와 수요자(일선 의료기관)를 연결하는 '백신수급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핫라인 가동 후 의료기관에서 약 400여 건의 백신 추가공급 요청이 있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나 임신부 등 고위험군을 비롯한 접종 희망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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