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과 LG전자 ‘G6’ 등 올해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 두뇌로 채택될 퀄컴 스냅드래곤 835가 정식 공개됐다.

퀄컴(대표 스티브 몰렌코프)은 퀄컴 테크놀로지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AP인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4일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 및 QCT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플래그십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는 모바일 가상현실과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연결 가능한 유비쿼터스 연결을 지원하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얇고 가벼운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를 디자인하기에 적합한 프로세서”라며 “스냅드래곤 835는 차원이 다른 기술들의 통합으로 우수한 배터리 성능과 향상된 멀티미디어 기능, 탁월한 사진 촬영과 더불어 기가비트급 속도를 지원해 빠르고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 차세대 스마트폰의 두뇌 ‘스냅드래곤 835’
스냅드래곤 835는 10나노 공정 기반으로 설계됐다. 퀄컴의 크라이요(Kryo) 280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코어를 탑재했다. 4개의 고성능 코어는 최대 2.45 GHz, 4개의 저전력 코어는 최대 1.9GHz의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이를 빅리틀 방식으로 엮어 옥타코어로 구성된다.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은 지난해 공개된 바 있다. LTE 카테고리 16(Cat.16) 지원, 초당 최대 1기가비트(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업로드는 LTE 카테고리 13 (Cat.13)로 초당 최대 150메가비트(150 Mbps)가 가능하다.

멀티유저 MIMO(MU-MIMO)를 지원하는 2x2 802.11ac 와이파이, 전작 스냅드래곤 820 대비 50% 줄어든 사이즈에 전력 소모는 60% 감소했다. 멀티-기가비트 802.11ad 와이파이로 초당 최대 4.6기가비트(Gbps) 속도를 구현한다.

블루투스5를 지원한다. 초당 최대 2메가비트 속도와 함께 FM 라디오, 퀄컴 아데로스 WCN3990으로 와이파이, RF, 지원 등 새롭게 활용 가능한 신규 기능을 제공받는다.

GPU는 아드레노 540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오픈GL ES 3.2, 오픈CL 2.0, 벌칸, 다이렉트X12를 지원한다. 헥사곤 682 DSP 및 HVX 탑재됐다. 퀄컴 올 웨이즈 어웨어 기술로 구글 어웨어니스 상황 인식 API 지원한다. 메모리는 1866 MHz 대역폭의 듀얼 채널 LP DDR4x 메모리를 장착시킬 수 있다.

퀄컴 로케이션(Qualcomm Location)으로 GPS, GLONASS 및 중국 베이두(BeiDou), 유럽 갈릴레오(Galileo), 일본 QZSS 위성항법 시스템을 지원하는 퀄컴 위치 기술이 타재됐다. LTE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상시 위치 정보 제공과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도 있다.

퀄컴 스펙트라 180 ISP로 최대 32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2x ISP, 14-비트,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 퀄컴 클리어사이트 기술, 옵티컬 줌 기술, 하드웨어 기반 안면 인식 및 HDR 영상 촬영 지원한다.

영상 녹화는 4K UHD 해상도가 가능하다. 녹화 속도는 30fps, 비디오 재생 속도는 60fps로 구현한다. H.264(AVC) 비디오 압축 표준 및 H.265(HEVC) 고효율 비디오 코딩을 사용한다. UHD 프리미엄및 60fps의 4K 영상 속도, 광색역, 10비트 색심도 등을 기기 자체 디스플레이 및 외부 디스플레이로 지원한다.

퀄컴 퀵차지4를 쓸 수 있다. 퀄컴 시큐어MSM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퀄컴 헤이븐로 스냅드래곤 보안 플랫폼 구축 가능하다.

오디오 성능면에서는 퀄컴 어쿠스틱(Qualcomm Aqstic) WCD9341 오디오 코덱이 쓰인다. 오디오파일 등급 DAC, 32비트/384kHz 고음질 음원, 115dB의 신호대잡음비(SNR), -105dB의 뛰어난 전고주파 왜곡값 (THD+N)과 DSD 하이파이 음원 재생 구현한다. 퀄컴 aptX , aptX HD 블루투스 오디오로 2배 향상된 무선 연결 성능을 제공한다.

◇ 전력 소모 25% 감소, 퀵차지4 지원
퀄컴이 밝힌 ‘스냅드래곤 835’의 주요 특징은 배터리 수명, 몰입감, 캡처, 연결성, 보안으로 총 5가지다.

우선 배터리 수명이다. 스냅드래곤 835는 전작 대비 35% 줄어든 패키지 사이즈에 전력 소모는 25% 감소했다. 크라이요(Kyro) 280 아키텍처를 통해 효율적인 전력운용이 가능하다. 헥사곤 682 DSP는 텐서플로우와 할라이드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CPU∙GPU∙DSP 및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들의 조합으로, 여러 종류의 프로세서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고성능 헤테로지니어(heterogeneous)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퀄컴 퀵차지4는 전 버전인 퀵차지 3.0 대비 20% 빠른 충전 속도 및 30% 향상된 효율을 구현한다.

◇ 구글 데이드림 지원
차세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구현에 필요한 높은 성능을 지원함과 동시에 온도 제한 및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구글 모바일 가상현실(VR) 플랫폼인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한다.

25% 향상된 3D 영상 렌더링 성능, 아드레노 540 그래픽 처리 시스템을 통한 60배 더 많은 색상 표현 등 화질, 음질 및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대대적으로 향상시켰다. 4K UHD 프리미엄(HDR10) 영상, 10비트 광색역 디스플레이, 객체 및 배경 기반 3D 음향과 함께 센서 융합을 통한 6DoF 포지셔닝 구현 등 탁월한 VR/AR 모션 트래킹을 지원한다.

◇ 광학 줌, 고속 오토포커스 카메라
자연스러운 광학 줌과 고속 오토포커스 기술, 화질 열화를 최소화하는 비디오 압축 기술 및 HDR 색재현력으로 사진 혹은 비디오 촬영 성능을 강화했다.

퀄컴 스펙트라 180 카메라 ISP는 듀얼 14-비트 ISP로 최대 32MP 해상도 및 듀얼 16MP 카메라 해상도를 지원한다.

◇ 1Gbps LTE 속도 구현
기가비트급 LTE 속도의 X16 LTE 모뎀과 2x2 802.11ac 웨이브 2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802.11ad 멀티-기가비트 와이파이까지 추가적으로 지원 가능하다.

올해 세계 각지에 구축될 기가비트 LTE 네트워크 및 802.11ad의 확산과 함께 차세대 VR/AR 분야의 연결성, 클라우드 저장 공간,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및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자 설계됐다.

◇ 생체인식 활성화
퀄컴 헤이븐(Qualcomm Haven)은 지문, 홍채, 안면 생체인식 기술이 탑재된 보안 플랫폼이다. 하드웨어 기반 사용자 인식, 기기 인증 및 보안을 지원한다. 모바일 결제∙기업 접근∙개인정보 보호 등에 활용된다.

◇ 머신러닝으로 성능 강화
헥사곤 DSP와 HVX(Hexagon Vector eXtentions) 및 스냅드래곤의 서로 다른 코어를 활용해 소모 전력 최적화 및 성능이 한층 강화된 신경망 처리 엔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구글의 텐서플로우와 맞춤형 신경망을 지원한다.

제조사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인텔리전트한 사진 촬영, 강력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스마트 자동차, 개인 비서, 실감나는 VR/AR 등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835는 현재 양산 중이다. 올 상반기에 상용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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