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대표 리사 수)는 4일 보다 부드럽고 선명한 화면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라데온 프리싱크 2 기술’을 공개했다.

현재의 HDR 전송 포맷은 톤 매핑된 TV용 영화 콘텐츠를 위한 것으로, 보다 빠른 화면 전환을 요구하는 PC 게이밍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AMD 측의 설명이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프리싱크2 전용 API는 라데온 GPU 성능을 바탕으로, 실행하는 게임에서 직접 디스플레이의 휘도, 대비, 색 공간을 톤 매핑하도록 해 화질 향상은 물론, 응답속도 개선 효과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모니터 설정 변경 없이도 플러그앤플레이 HDR 게이밍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프리싱크2 인증 모니터는 높은 응답속도와 고명도 픽셀, 향상된 블랙레벨을 통한 흑색 재현, 높은 색재현율(WCG)을 통한 HDR 콘텐츠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최저 프레임 레이트 보정(LFC)을 지원하는 동시에, sRGB 환경에서 2배 이상 선명한 화면과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한편, AMD는 게이머들에게 더욱 다양한 고품질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프리싱크2와 함께 기존 프리싱크 지원 역시 유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포트 HBR3 및 60Hz 이상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RX 시리즈 제품 등 기존 프리싱크 호환 GPU는 동일하게 프리싱크2 기술을 지원한다.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게이밍 부문 총괄 매니저 스콧 허클먼(Scott Herkelman) 부사장은 “프리싱크 기술은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완벽한 업계 표준이며, 많은 소비자와 기업을 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새로운 프리싱크2는 업계 최초로 HDR 및 동적 화면 재생 빈도 기술을 동시에 지원하는 최신 기술로, 플러그앤플레이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향상된 게이밍 환경을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 제조사들이 프리싱크2 인증을 위한 제품 테스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적용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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