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홈페이지 캡처

본격적인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겨울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새해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겨울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겨울철 최고의 간식으로 꼽히는 곶감을 만끽할길 수 있는 축제가 경남 함양군과 산청군에서 열린다. 함양군은 함양곶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함양곶감축제'를 7일과 8일 이틀간 함양군 서하면 곶감경매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고종시를 원료로 한 1.5㎏ 명품박스와 타래곶감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감말랭이·감식초·사과·산나물 등의 직판행사도 이어진다. 또 감깎기, 곶감 만들기, 감높이 쌓기, 타래곶감 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산청군도 같은 기간 '제10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마련했다. 요리경연대회와 곶감 품평회 등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곶감 즉석경매, 곶감 OX퀴즈, 감깍기 대회, 곶감 떡 나누기 등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도 연천군은 7일부터 한 달간 전곡읍 선사유적지에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를 연다.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를 주제로 구석기 원시인과 빙하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초대형 눈 조각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얼음마을과 얼음놀이터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눈으로 만든 무대에서 주말마다 각종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진다. 축제장 인근에는 최전방 태풍전망대, 빙벽이 절경을 이루는 재인폭포, 선사박물관 등도 있어 겨울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다.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제30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7일과 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수만 명이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드는 진풍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가 건강체크, 추억의 폴라로이드 촬영, 북극곰 비치볼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되며 30주년을 맞아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캠페인도 전개된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도토리골저수지에서는 '쉿! 겨울비밀축제'가 진행된다. 저수지 위에서 빙어를 낚고 썰매를 즐기는 등 다양한 겨울놀이를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 별미인 호떡, 진빵, 어묵 등도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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