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필리핀 보라카이를 방문했던 20대 여성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정났다고 최근 밝혔다.

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입국 후 근육통과 발진, 결막염 증상이 발생해 인천 선피부과의원 및 차명수연세피부과의원에 내원했으며 이곳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해 보건당국으로 신고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광역시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이들은 환자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그동안 발생한 확진자 17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가 13명, 중남미가 4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지속되는 추세임을 감안해 해외여행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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