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카콜라는 9일, 2017년 새해를 맞아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출시하고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라벨의 한쪽을 뜯어 라벨을 풀은 후 그 안에 달린 끈을 잡아당기면 라벨이 풍성하고 예쁜 리본으로 변하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제품이다.

별도의 포장이 필요 없다. 제품 라벨이 리본이 돼 마치 선물처럼 변한다. 새해를 맞아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며 마음을 표현하기 좋다.

이 패키지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되어 국내 네티즌 및 SNS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고 한다.

코카콜라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회사 측은 리본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카콜라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함께하는 짜릿한 즐거움’과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진행해온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 새해 캠페인이 말로 하기 힘든 마음을 코카콜라 패키지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었다면, 이번 ‘당기면 가까워져요!’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를 매개체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리본 패키지’는 500㎖, 1.5L 페트(PET)로 출시되며, 식품점과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기존 코카콜라와 동일한 1900원(500㎖, 편의점 기준)이다.

한편, 130년간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해 온 코카-콜라는 제품 패키지를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을 선보여왔다.

코카콜라의 ‘컨투어 보틀’은 1915년 유사품과의 차별을 위해 어둠 속에서도 모양을 느낄 수 있고 깨지더라도 원형을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코코넛 열매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오고 있다. 전 세계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일으키며 예술적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새해마다 전개해 온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 캠페인을 위한 패키지들은 닉네임, 12간지 동물 캐릭터는 물론, 2016년에는 이모티콘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패키지로 제작돼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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