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과 왕릉에서 더욱 신명나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에 따르면 정부는 설날 당일(1월 28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또 월요일이 정기휴일인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과 조선왕릉 등은 30일(월)에도 개방하며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설 연휴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중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28일 설날에 지하 1층 로비 무대에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판소리 드라마 '심학규 이야기'가 펼쳐지고 덕수궁과 영릉, 현충사 등에서는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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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