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쥐' 뉴트리아의 담즙에 웅담성분이 검출돼 화제이다.

뉴트리아는 식용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입했으나, 설치류에 대한 근본적인 혐오감 덕분에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뉴트리아는 별다른 천적의 위협없이 개체수를 늘려갔다.

정부가 직접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해 나서 대대적인 박멸사업을 벌이기도 했던, 뉴트리아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뉴트리아의 담즙에 들어있는 웅담의 주 성분인 담즙산(UDCA, 우루소데옥시콜산)의 경우, 생합성 및 추출의 과정을 통해 이담제 및 간기능 개선제로 활용하기도 한다. 건강보조 식품의 형태로 시중에서 흔히 유통된다.

한편 이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렇게 멸종시키려던 뉴트리아가 진짜 멸종되겠다" "정력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소식도 더 들려오면 완전히 멸종" "그래도 쥐를 먹는 건 좀" 이라는 반응 등을 쏟아내고 있다.

김선우 기자 ksw828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