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와 볼빨간사춘기가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신인'을 놓고 격돌한다.

2015년 데뷔곡 '우아하게'가 대히트하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트와이스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치어 업(CHEER UP)'을, 이어서 하반기에는 'TT'가 대박을 터트리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트와이스는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부문 대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댄스퍼포먼스상, 본상, 최고음원상을 휩쓸었다. 이번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치어 업'으로 '올해의 노래' 부문에 올랐다.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장기간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새로운 '음원깡패'로 떠올랐다. 특히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는 8월 말에 발매됐음에도 10월 본격적인 역주행을 시작해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오지를 않고 있다. 2016년, 상당히 늦게 주목을 받았음에도 멜론 2016년 연간 차트에서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두 그룹 이외에 '올해의 노래' 후보작으로는 9와 숫자들의 '엘리스의 섬' 얼마전 해체를 선언한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 전범선과 양반들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 후보로는 비와이, 실리카겔, 줄리아드림이 두 그룹과 함께 경쟁하게 됐다. 두 그룹은 장르 분야에서도 '최우수 팝-노래' 부문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최우수 팝-노래' 부문 후보작에는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트와이스의 '치어 업', 레이디스 코드의 'Galaxy',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 사비나 앤 드론즈의 'Don't Break Your Heart'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로는 빅뱅의 'BAE BAE'가 선정됐으며, '올해의 음반'에는 이센스의 'The Anecdote', '올해의 음악인'으로는 딥플로우가 선정됐다.

역대 최다수상자는 '장기하와 얼굴들'로 6번을 수상했다. 장기하와얼굴들은 제9회 한국대중음악가요상에서 이적에 이어 두 번째로 네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록-음반, 최우수 록-노래)

이번 2017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2017년 2월 28일 화요일 19시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치루어진다.

이미지=트와이스 공식 트위터, 볼빨간사춘기 공식 SNS, 장기하와얼굴들 공식 사이트
김선우 기자 ksw828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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