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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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8위에 그쳤다.

최근 OECD의 '초고속인터넷 통계 업데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OECD 평균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95.1%다. 이는 6개월 전인 2015년 12월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LTE 서비스의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46.4%로 35개 회원국 중 1위에 올랐다. 핀란드가 139.4%로 2위에 올랐으며 스웨덴(124.7%), 덴마크(123.9%), 미국(12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통계에서 8위에 머물렀다. 이는 태블릿이나 내비게이션 등에 사용하는 데이터 전용 요금제를 우리 국민이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모바일 초고속 데이터 전용 서비스는 인당 0.015 회선으로 별도 통계가 있는 33개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에 해당한다. 반면 모바일 초고속 데이터·음성 결합 서비스(인당 1.076 회선)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2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위를 유지하다 다른 국가들이 LTE 보급에 속도를 붙이면서 순위가 낮아지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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