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약 756만 그루 심는 효과, 1만5000여 가구의 1년 동안 전력 사용량

롯데마트는 올해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톤으로 확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올해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톤으로 확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올해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톤으로 확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산화탄소 2만1000톤은 어린 소나무 약 756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준다. 이는 일반 가정의 약 1만 5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환경 경영 체제 구축은 환경 파괴로 인해 낭비되는 여러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충전기 120대 오는 8월까지 당초보다 4개월 앞당겨 설치 완료

먼저 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 전국 22개 점포에 설치된 24대의 충전기를 포함, 12월까지 전국에 총 144대의 급속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4개월여 앞당겨 오는 8월까지 오나료키로 했다.

롯데마트에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는 30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하다. 쇼핑 동안 완충 할 수 있어 전기차 사용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마트 측은 예상했다.

야외 주차장 등 주차시설이 일반 점포보다 우수한 5개 점포의 경우 전기차 충전 거점 점포로 지정해 최소 4대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통해 올해 1884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2.2배 이상 증가한 4240톤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톤으로 확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마트 평택점 태양광 시설. 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올해 이산화탄소 감축량 목표를 2만1000톤으로 확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유통기업으로서의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마트 평택점 태양광 시설. 사진=롯데마트 제공

◆점포별 전력 절감 등 친환경 매장으로 변신, 올해 안 녹색매장 110개로 확대 목표

또 롯데마트는 점포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점포의 유리 벽면에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열차단 필름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도 나선다.

롯데마트의 이런 노력은 단일 기업 최초로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 100호점’을 돌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녹색매장’이란 유통매장의 환경경영시스템, 설비, 에너지 절감, 친환경 캠페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환경부가 해당 매장을 우수 친환경 유통매장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에 총 350개 유통매장이 녹색매장으로 지정된 가운데 롯데마트는 단일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102개의 녹색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도 친환경 매장으로의 변화 속도를 높여 녹색매장 인증을 전국 110개 매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마트 측은 전 점포의 에너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올해 1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전국 39개점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서도 2105톤의 이산화탄소 추가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상쇄 숲인 ‘어울림 푸르림’ 조성, 올해도 5000그루 나무 식수
롯데마트는 올해도 식수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014년부터 친환경 소비 인식 확산을 위해 참여형 캠페인인 ‘어울림(林) 푸르림(林)’이라는 숲 조성 캠페인을 통해 3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롯데마트는 2015년부터 매년 5000그루를 식수했고 올해도 역시 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 절감에 나선다.

5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30년 동안 330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연간 11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되는 것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는 2011년 유통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으며 선도적으로 친환경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전기차 충전기, 녹색매장 확대 등을 통해 유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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