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데 글로벌 진출을 생각보다 만만찮다. 국내와는 전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시장을 잘 이해하고 시장을 해쳐간 이들의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페이스북이 지난 21일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성장 및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페이스북 레벨업 서울(Level Up Seoul) 2017’ 행사를 개최했다.

‘페이스북 레벨업 서울 2017’은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단계별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행사다. 다양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넷마블, 컴투스, 비트망고 등이 페이스북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뤄낸 성공 사례들을 소개했다.

페이스북에서 아태지역의 게이밍을 총괄하고 있는 카렌 테오(Karen T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한국의 게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내 게임 개발사가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넷마블의 김동현 이사는, “앞으로 신규 게임에 론칭 초기 단계부터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해 게임의 재미를 생생하게 전하며, 특히 해외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컴투스&게임빌의 송재준 부사장은, “현재 컴투스와 게임빌은 유저 데이타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정량적, 체계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전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브랜딩, 신규유저 모객, 리텐션 강화, 머니타이제이션은 물론 커뮤니티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페이스북과 협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비트망고(BitMango)의 차재수 이사는 “Audience Network가 주요 수익화 파트너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여러 네트워크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미디에이션 개선 및 다양한 테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광고 수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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