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이 두터운 사용자를 기반으로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광고 플랫폼 시장에 전격 뛰어들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1월에 3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던 스토리 광고를 3월 3일부터 세계 모든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자사 최대 규모의 신규 서비스 론칭에도 사용되는 등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상품 소개 서비스인 ‘트립’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다수의 15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해 광고를 집행했다. 이처럼 스토리 광고는 기업의 광고주들은 전체 화면을 모두 활용한 높은 몰입도의 콘텐츠로 타겟 소비자층에 효과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토리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도입 후 5개월 만에 매일 1억5천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많이 조회되는 스토리 세 개 중 하나가 브랜드의 게시물일 정도로 비즈니스 게시물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광고를 집행하려는 기업은 페이스북 마케팅 API(응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을 돕는 지원도구), 파워 에디터 및 광고 관리자 등을 활용해 광고 도달률을 최적화할 수 있다. 광고 노출 빈도도 조절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스토리에 멘션, 스티커, 링크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과 생방송 기능까지 도입했다.
에릭 토다(Eric Toda) 에어비엔비 소셜 마케팅 및 콘텐츠 글로벌 총괄은 “이번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활용한 결과, 광고 회상률이 두 자리 수 포인트 증가했다”며 “이러한 실질적인 효과가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집행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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