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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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첫날에만 2만대 개통은 물론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개통된 G6는 2만대가량 된다. 하루 평균 1만대 개통 이상이면 '대박'으로 분류하는 업계 내 기준을 감안하면 G6의 초반 분위기는 최고라 할 수 있다. 2만대 개통은 전작인 'G5'의 첫날 기록(1만5000대)을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날 오전까지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등으로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고객의 발길이 많아졌고 퇴근 시간 이후 고객이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예약판매의 기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예약판매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만대 정도의 구매 신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G6이 고공행진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제품을 접한 사람들은 18대 9 비율의 큰 화면과 간결한 디자인에 찬사를 보냈다.

G6 개통을 위해 매장을 찾은 회사원 최모(36)씨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큰 것이 마음에 든다.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개통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돼 기기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큰 화면과 LG전자의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예약판매 당시 체험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각 이동통신사로의 구매 문의도 꾸준한 만큼 구매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이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대통령 탄핵 선고일과 G6의 출시일이 겹쳤다면서 '탄핵폰'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이 역시 인터넷 상에서 화재가 되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편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며 이동통신 3사는 17만3000∼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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