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가 올해 13주차(3월 26일∼4월 1일)에 1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12주차(13.2명)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7∼18세) 환자는 30.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이 연령대 환자는 10주차 10.8명, 11주차 14.8명, 12주차 27.8명 등 개학 이후 크게 늘었다.

이에 본부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또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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