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서 흥행몰이는 물론 역대 최다 예약판매 기록이 나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하루 전인 지난 6일 출고가를 공개했다. 4GB 메모리와 64GB 저장용량을 갖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는 각각 93만5000원, 99만원이다.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용량의 갤럭시S8플러스는 115만5000원이다.

국내에서는 총 4가지 색상의 갤럭시S8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갤럭시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3가지이며 갤럭시S8플러스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두 가지다. 6GB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S8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만 판매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역대 최대 예약판매 기록(갤럭시노트7 40만대)을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이동통신사들이 일찌감치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통점에서 이름과 연락처를 받는 사전 예약신청은 물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 구매자가 늘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혜택이 다양한 점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40만원 상당의 예약판매 사은품을 제공하고 사전 가입 신청자에게 접이식 키보드와 급속 무선 충전기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동통신3사 역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이용료 5500원을 내고 1년 동안 기기할부금 없이 통신비만 납부한 후 갤럭시S9으로 교체할 수 있는 'T갤럭시클럽'을 선보였다.

KT는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년 후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하는 '갤럭시 체인지업'을 준비했으며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을 18개월 동안 사용하면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하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여기에 이통사들은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축하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알뜰폰업계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알뜰폰업계 1위와 2위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갤럭시S8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CJ헬로비전은 '데이터33 요금제' 등을 통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SK텔링크는 갤럭시S8 예약 고객이 24일까지 개통하지 못할 경우 기본료 3개월을 면제한다.

한편 갤럭시S8 예약판매는 17일까지며 예약구매 한 소비자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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