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10년 전보다 두 배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격년으로 이뤄지는 지난해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작년 1인 가구 비율은 27.2%였다. 2014년 26.8%보다 0.4%포인트 높아졌지만 10년 전인 2006년(14.4%)보다는 두 배 수준으로 많아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25.9%, 광역시가 27.0%, 도지역이 29.3%였다. 지방으로 갈수록 1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하는 셈이다.

또 국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단독주택을 제치고 가장 비중이 높은 주거형태가 된 아파트는 이후 단독주택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리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의 비율은 48.1%로 2014년(49.6%)보다 소폭 줄었지만 단독주택 비율도 37.5%에서 35.3%로 하락해 둘의 격차는 12.1%포인트에서 12.8%포인트로 벌어졌다.

거주 형태로 보면 '보증금 있는 월세'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3%, 전세는 15.5%였으며 자가 비율은 56.8%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