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인 선수
▲전영인 선수

현지시각 30일 전영인 선수가 전미 주니어 오픈 선수권(AJGA)에서 정상에 올랐다.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팀 옥타미녹스 전영인 선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선 8언더파 64타로 대회장 코스 레코드를 경신,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선수를 12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뛰어난 실력과 함께 주니어 선수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부터 공이 저절로 굴러갈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전영인 선수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전영인 선수는 이제 주니어 랭킹 1위를 넘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랭킹 1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 강점인 안정적인 플레이는 이미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인 ‘KLPGA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첫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프로대회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전영인 선수는 최나연, 아니카 소렌스탐, 수잔 페테르센, 리 웨스트우드, 대런 클락 등 유명 골퍼들의 ‘스승’들을 초청해 레슨을 진행하는 ‘전욱휴의 월드 그레이트 티셔츠’에 출연해 레슨 내용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박시홍 기자 (sihong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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