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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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방송이 3000만명 시대를 맞았다. 또 KT 계열사가 법적 상한인 33.33%에 근접한 30.1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의 '2016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11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962만2754명이다. 이는 상반기보다 89만2335명 늘어난 수치다. 2015년 하반기에서 2016년 상반기까지 86만5000여 명이 증가한 사실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안에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방송 가입자를 사업자별로 보면 KT가 577만7175명(19.50%), CJ헬로비전이 390만8595명(13.20%), SK브로드밴드가 388만739명(13.10%), 티브로드가 325만6897명(11.0%), KT스카이라이프가 316만4174명(10.68%)이다.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6만명 증가한 894만1349명이다. 합산 시장점유율은 0.33%포인트 늘어난 30.18%로 법적 상한에 가까웠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이 1386만4821명(46.80%), IPTV가 1259만3760명(42.52%), 위성방송이 316만4174명(10.68%)이다. 그중 IPTV 가입자는 상반기보다 74만명 늘었고 종합유선방송은 9만2000명 증가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가 1617만8561명(54.62%), 1가구 다계약 등 복수가입자가 1092만1493명(36.87%), 단체가입자가 252만2703명(8.52%)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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