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드IT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월드IT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가 오늘(24일) 개막됐다.

올해로 10번째인 월드IT쇼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라는 주제로 2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월드IT쇼는 과학기술과 ICT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제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보여준다. 관련 기술·산업의 동향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주요기업의 최신 ICT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행사에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ICT기업 500여 곳이 참여해 15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업체들은 자존심을 걸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은 ICT 공공 R&D(연구개발) 성과물을 전시한다. 38개 대학의 ICT연구센터의 우수 성과물도 공유할 수 있고 기업과 대학 간 네트워킹 및 리쿠르팅 페어 등도 이어진다.

또 글로벌 ICT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벤처기업 간의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ICT 로드쇼 등 글로벌 ICT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된 공급계약도 체결된다.

ICT 산업의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를 포함해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데니스 홍 UCLS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 등의 강연도 이목을 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민관이 협력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량을 결집하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강국이 될 수 있다. '스마트 코리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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