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준호 사장 직속으로 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했다. 이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 출시를 앞두고 조직 내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반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단말사업부는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경영자(PMO) 조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부서는 시장 및 사업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신속히 하는 한편 사업 단위의 책임 및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미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선행상품기획FD 부서도 생겼다. 이 부서는 기존 선행연구소와 함께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여기에 핵심 부품을 발굴하고 전략 구매를 강화하기 위한 구매조직은 구매그룹으로 격상했고 CEO 직속이었던 IPD BD는 MC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LG G6 출시로 반전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분위기 쇄신을 지속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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