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고 습한 장마철, 학생들이 매일 1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교복은 습기와 불쾌한 냄새에 쉽게 노출돼 관리가 더욱 힘들다. 참고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날씨가 덥고 습한 장마철, 학생들이 매일 1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교복은 습기와 불쾌한 냄새에 쉽게 노출돼 관리가 더욱 힘들다. 참고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기다리던 장맛비가 6월 30일 제주와 대구·경북지역부터 시작됐다. 장마전선은 7월 첫 주 내내 전국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올해 장마의 특징은 국지성 호우와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가 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덥고 습한 장마철에 학생들이 매일 1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교복은 습기와 불쾌한 냄새에 쉽게 노출돼 관리가 더욱 힘들어 진다.

교복 전문기업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와 후텁지근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학습 능률이 저하되기 쉽다”며 “학생들의 일상복인 교복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학습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학습 능률 향상을 위해 쾌적하고 깔끔한 교복을 착용을 위한 장마철 교복 관리 팁을 알아봤다.

◆ 교복 세탁은 식초로 마무리
장마철 가장 주의할 사항은 옷이 비에 젖었을 경우다. 습도가 높아 세탁물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비에 젖은 옷은 바로 빨아주는 것이 좋다.

세탁 시에는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하면 세균 번식을 최대한 막을 수 있고, 마지막 헹굼 물에 식초를 한 스푼 넣으면 눅눅한 냄새와 변색을 없앨 수 있다.

날씨가 덥고 습한 장마철, 학생들이 매일 1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교복은 습기와 불쾌한 냄새에 쉽게 노출돼 관리가 더욱 힘들다. 참고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날씨가 덥고 습한 장마철, 학생들이 매일 1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는 교복은 습기와 불쾌한 냄새에 쉽게 노출돼 관리가 더욱 힘들다. 참고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옷장 속 습기는 신문지로 제거
세탁 후에 교복 보관도 중요하다. 습기가 제거되지 않으면 깨끗이 세탁한 옷도 금방 냄새나고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빨래를 한 뒤에는 바로 건조대에 널어 놓는 것이 좋다.

교복을 걸어 보관 할 때는 옷과 옷 사이 바람이 들 수 있도록 공간을 두고, 신문지를 함께 걸어두면 습기가 제거된다. 또 커피가루, 숯, 옷장용 탈취제 등을 이용해 옷장 속 습기를 함께 제거하면 더욱 뽀송뽀송한 교복을 입을 수 있다.

◆흙탕물은 오염부분을 말린 후 빨래비누로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에 바지나 스커트 밑에 흙탕물이 튄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을 있을 것이다. 흙탕물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바로 세탁하지 말고 흙탕물이 마른 뒤 흙을 털어내고, 오염 부분을 물에 적셔 빨래비누로 문지른 후 세탁하거나, 샴푸를 활용하면 말끔하게 세탁된다.

셔츠나 블라우스에 얼룩이 묻었을 때는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시간 이상 두거나, 세제와 표백제를 1대 2로 풀어 30분 이상 담가두면 얼룩이 쉽게 지워진다. 때가 타기 쉬운 목깃과 겨드랑이 부분은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푼 후 각각 솔로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톡톡 두드려주면 좋다. <자료=형지엘리트 제공>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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