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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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100여명 부상’ 필리핀 지진, 규모 6.5 강진…건물 무너지고 도로 균열에 산사태까지

필리핀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서 6일 오후 4시께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7일 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 당했으며 6명이 매몰된 상태다.

이날 카낭가 마을과 외곽지역은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카낭가에서 30km 떨어진 올목시에서 나왔다. 산사태가 집을 덮치면서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는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한 흔들림으로 도시 일부 건물과 도로에 균열이 발생해 전력이 차단됐다. 올목 공항 활주로는 폐쇄됐다.

현지교민에 따르면 당시 타클로반 인근 골프장에 한국인 관광객 30여 명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은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한다. 지난 1990년 북부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으로 2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미국 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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