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등급변화가 이뤄진 가운데 하반기를 이끌어갈 기수대표들은 누구일까.
1기 중에는 오랜 공백을 깨고 과감한 스타트와 선회력으로 상반기 10승을 기록한 이응석(46)을 꼽을 수 있다. 이응석의 최근 페이스라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회 3위 성적 이후 다시 한 번 도약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곽현성, 김종목 등이 초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기중에는 단연 김효년(43)이 눈에 띈다. 상반기 17승으로 박정아(3기), 심상철(7기)과 다승왕 경쟁을 펼치며 2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김민천, 김정구, 김종민 선수가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따르고 있다.
3기 선수 중에는 생애 첫 대상경주(2017 스포츠월드배) 우승과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박정아(38)가 있다. 그 뒤를 A1 등급에 성공한 박설희와 15승으로 다승 4위에 올라있는 이지수가 여전사의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4기 선수 중에는 민영건(41)이 15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지현욱이 10승으로 데뷔 후 한 시즌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과거 4기를 대표했던 어선규는 최근 만족스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만큼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5기 선수 중에는 여현창(38)이 8승으로 타 기수보다는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기수를 대표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일이 6승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선수인 만큼 하반기가 기대된다.
6기 선수 중에는 한동안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김동민(39)이 11승으로 기수를 대표하는 가운데 손제민(7승), 손지영(8승), 안지민(9승)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7기 선수 중에는 2년 연속 다승왕에 도전하는 심상철(35)이 17승으로 신인시절부터 두 자리 승수를 꾸준히 이어가며 7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뒤를 장수영(9승)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기대하게 한다.
8기 선수 중에는 김민길(38)이 10승으로 기수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 뒤를 정주현(9승) 한종석(9승)이 간발의 차로 뒤따르고 있다.
현 기수 중 가장 적은 인원(3명)을 보유한 9기 선수 중에는 신현경(37), 김지훈(31)이 나란히 5승을 기록하며 전체 기수 중 약체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모터활용 능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돌풍을 기대하게 한다.
다소 더딘 기량 향상을 보이는 10기 선수 중에는 김태규(33)가 9승으로 개인 통산 한 시즌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하고 있어 하반기 활약이 주목되며 반혜진(6승)의 도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11기 선수 중에는 2014년부터 꾸준히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가는 김응선(32)이 13승으로 기수를 대표하고 있다. 뒤를 이어 김현덕(9승), 정훈민(8승)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뷔 4년차를 맞이하는 12기 선수 중에는 세 번의 대상 결승전에 진출하여 준우승 두 번, 3위 한번을 기록한 유석현(31, 12승) 선수를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그 뒤를 유석현 못지않은 파워풀한 1턴 전개력을 구사하는 한성근(8승)이 하반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13기 선수 중에는 6월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민준(29, 14승)이 젊은 나이에도 노련한 경주운영 능력으로 13기를 대표하고 있다. 김민준은 선배와의 맞대결에서도 경주를 주도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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