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여름휴가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스카이스캐너가 이런 사람들을 위해 현지인에게 더 인기가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먼저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 일본 현지인들은 오사카와 같은 전통 인기 여행지 외에 이시가키, 카고시마 등 오키나와 인근 섬들을 즐겨 찾는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일본인 자유여행객들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일본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일본 자유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삿포로, 후쿠오카, 이시가키, 카고시마, 미야코지마, 센다이 등이었다.

그중 이시가키는 일본 내국인들 사이에서 꿈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오키나와 본토에서 항공편 기준으로 1시간가량 떨어져 있으며 온화한 날씨와 때 묻지 않은 자연 본연의 모습으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얀 모래사장과 섬을 뒤 덮은 팜트리, 히비스커스 꽃 등 일본 전통 여행지는 물론 야이마무라 민속촌 등이 매력적이다.

최근 떠오르는 여행지인 베트남에는 숨은 진주 푸꾸옥이 있다. 푸꾸옥은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베트남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유럽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장소다. 베트남 섬 중 가장 큰 규모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대규모 워터파크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보유한 리조트들이 들어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인들은 최남단에 위치한 시칠리아 섬을 선호한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3위와 4위는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와 팔레르모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나라의 지배를 받아 여러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화산활동으로 이뤄진 자연경관 역시 인기가 높다.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보르도도 빼놓을 수 없다. 현지에서는 '작은 파리(Little Paris)'로 불리고 있으며 도심과는 달리 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보르도의 바닷마을에서 현지의 유명 와인을 맛보며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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