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희연 트위터
사진=조희연 트위터

서울 학교 비정규직, 누리꾼들…“서울만 하지 말고 지방으로 확장시켜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학교 비정규직의 생활임금(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노동 희망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우리나라가 시장의 논리보다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차별 없는 노동이 보장되는 선진 국가로 가는 큰 사회적 변환의 길목에서 서울교육청이 누구보다 앞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정규직 국가’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후진적이고 열악한 노동 및 신분 체제는 일상의 불안, 인생의 불안을 만연시킨다."며 "새 정부의 노동 및 일자리 정책에 조응하여,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을 위한 모든 노동이 존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조 교육감은 "‘기초 단계의 정규직화’는 비정규직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비정규직의 경우 '기초 단계의 정규직화'는 거의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 단계의 정규직화’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비춰 정규직에 버금가는 임금과 처우를 적용받는 것"이라며 "비정규직이라도 정규직의 80% 정도 임금과 처우를 받도록 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나라****) 우리나라도 희망이 보인다.” “(QZX****) 과연 이루어질까?” “(주변인****) 서울만 하지 말고 지방으로 확장시켜야 합니다.” “(형광등****) 말만 하지 말고 꼭 실천해 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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