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진=사노피 파스퇴르 제공

사노피 파스퇴르㈜가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다음 달 초 국내에 출시한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A/H1N1과 A/H3N22 두 종의 A형 바이러스 주와 B형 빅토리아, B형 야마가타 두 종의 B형 바이러스 주 등 총 4종의 바이러스 주가 유발하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백신이다.

이 제품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기존 3가 독감 백신에 B형 바이러스 주 1종을 추가해 보다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제품이 인플루엔자 역학 변화와 B형 바이러스 주의 다양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4000명 이상이 참여한 4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연구에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3가 백신인 박씨그리프주와 비열등한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추가된 B형 바이러스 주와 관련한 우월한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제품의 안전성은 기존 박씨그리프주와 비교 동등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는 만 3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성인 모두에게 제품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와 함께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 60년간의 독감백신 공급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공정을 거쳐 전 세계 150개 국가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Baptiste de Clarens)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는 "올해 독감백신 시장은 4가 독감백신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통해 국내의 더 많은 가족들이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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