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달력에 연휴가 하루 늘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추석연휴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됐다.

정부는 오늘(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추석연휴는 열흘로 늘어났다. 9월 30일(토요일)을 시작으로 10월 1일(일요일), 2일(임시공휴일), 3일(개천절), 4일(추석), 5일(추석연휴), 6일(대체공휴일), 7일(토요일), 8일(일요일), 9일(한글날)까지 연휴다.

정부는 대통령 재가, 관보 공고 등 후속조치를 진행하는 동시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국민 불편이 예상되는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의 사전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여기에 추석연휴 기간 중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또 이번 황금연휴를 통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정부 역시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수를 진작해 우리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우리 경제는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고 소매판매도 증감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북핵 위기로 소비자심리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즉 정부는 이번 연휴로 소비진작 효과를 노리겠다는 목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연휴가 국민에게는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되는 동시에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