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 제공
사진=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 제공

오는 17일 의료계 첫 '협동조합 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는 의료계 관계자들이 의사협동조합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고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의료계 첫 의사협동조합인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이사장 신명식)은 오는 17일 오전부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유일한홀에서 '2017 의료계협동조합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이 주최하며 1차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네의사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동네의사협동조합연구지원단(단장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이 후원을 맡았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션 별로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협동조합 기본법의 이해 △의사협동조합 설립 △의사 협동조합 운영 △의사협동조합 사업 등 총 4개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의료계 최초로 의사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이 운영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실제로 2014년 첫발을 내딘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은 만 3년의 기간 동안 협동조합으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발생한 수익을 이용실적과 출자금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고 있으며 비뇨기과 개원의 3분의 2 이상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의사협동조합 설립 세션에서는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의사협동조합의 개괄적 이해를 돕는다. 법무법인 광장 소속 정진환 변호사가 '의사 협동조합의 법적 지위와 안정성' 강의를 진행하는 등 실무 전반을 주제로 한 강의도 있다.

신명식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의료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의사단체의 협동조합 설립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협동조합의 설립부터 운영, 사업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첫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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