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안우성(43)' 조교사가 데뷔 3년만에 통산 100승을 챙겼다.
안우성은 지난 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9경주(국3등급, 1400m)에서 최시대 기수와 함께하는 '하이퍼루프(3세, 수)'로 1승을 낚아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출발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앞서가는 판타스틱 조이(3세, 암)를 바짝 추격했다. '하이퍼루프'는 막판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안우성은 100승을 달성하며 2017년 경주 출전기준 32명의 부경 조교사 중 성적 2위로 껑충 올라섰다. 211전 37승, 2승 32회, 승률 17.5%를 보여주고 있다. 안 조교사 본인도 "나도 이렇게 빨리 100승 할지 몰랐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난다"며 머쓱해 했다.

안우성 조교사
안우성 조교사

안 조교사의 이력은 독특하다.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사로 데뷔한 첫 번째 사령탑이다. 부경에는 총 32명의 조교사가 있는데 외국인 조교사 4명을 제외한 28명의 조교사 중 가장 젊다. 말관리사 시절 독보적인 경주마 혈통 분석과 훈련 성과를 장점으로 지난 2014년 39살에 조교사로 데뷔했다. 부경 조교사 평균 나이가 50세란 점을 고려하면 성장이 매우 빠른 편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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