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푸르밀의 ‘엔원(N-1)’, 돌의 ‘미니트리플바’, 롯데칠성음료의 ‘빨간볼 오미자 허니’. 사진=각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 푸르밀의 ‘엔원(N-1)’, 돌의 ‘미니트리플바’, 롯데칠성음료의 ‘빨간볼 오미자 허니’. 사진=각사 제공

최근 식음료 제품을 중심으로 ‘가성비’가 대세다. 하지만 무조건 가격대비 성능이나 성분이 좋다고 각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간편’이라는 소비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대변하는 것이 바로 ‘포켓푸드’다. 주머니에 담길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의 포켓푸드는 휴대가 쉬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풍부한 영양과 뛰어난 맛으로 실속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소용량으로 다양한 영양소까지 섭취 할 수 있어 다이어트족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도 다양한 종류의 소용량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자사의 대표 발효유 ‘비피더스’ 출시 후 2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은 환절기 약해지기 쉬운 면역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특허 받은 김치유래유산균(nF1)과 비피더스균, 카제이균을 함유했으며, 외부 침입균을 없애는 체내 면역세포 ‘NK세포(자연살해세포)’에 주목해 만든 제품이다. 상큼한 블루베리·플레인 두 가지 맛에 120㎖의 미니 사이즈로 아이들의 등하교 간식이나 가을철 나들이 음료로도 제격이다.

돌의 ‘미니트리플바’는 아몬드·땅콩·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앗, 건과일을 하나로 합친 바 타입의 제품으로 고소한 맛과 건과일의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인공색소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고, 트랜스 지방이 없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입 사이즈(11.9g)로 소포장해 휴대성을 높였다.블루베리, 크랜베리, 스트로베리 총 3종의 제품을 한 팩에 담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경북 문경산 오미자와 달콤한 아카시아 벌꿀을 섞은 과즙 파우치 음료 ‘빨간볼 오미자 허니’는 편리한 파우치 형태의 190㎖와 230㎖ 용량으로 구성됐다. 국내산 오미자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유명 산지인 경북 문경에서 수확해 비타민B와 미네랄, 유기산 등이 풍부한 오미자에 국내산 벌꿀을 더해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대표 상품 ‘초코파이정(情)’과 ‘초코파이情 바나나’를 2개씩 소포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며 소포장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출시됐다. 출근길 간편하게 아침을 대신하거나 오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2030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우유 등 음료와도 잘 어울려 디저트나 간식으로도 좋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시리즈는 다양한 야채를 주원료로 사용해 부족한 야채섭취량을 채워주며, 145㎖의 소용량으로 이동이 간편하고, 테트라팩 포장으로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인공감미료·착색료·보존료·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기기 좋고, ‘하루야채 비타민’은 비타민C 1일 권장량인 100㎎을 충족하며 토마토와 딸기, 레드비트, 블랙베리 등 14가지 베리와 야채를 함께 담아 야채를 싫어하는 소비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굽네치킨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CJ제일제당 ‘팻다운 톡’, 크라운제과 ‘스포츠양갱’. 사진=각사 제공
(사진 왼쪽부터) 굽네치킨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CJ제일제당 ‘팻다운 톡’, 크라운제과 ‘스포츠양갱’. 사진=각사 제공

다이어트족을 위해 특별한 조리과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포켓 다이어트’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만든 맛있는 닭가슴살 온라인 쇼핑몰 '굽네몰'에서는 업계 최초로 닭가슴살 미니 소시지인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을 선보였다.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은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든 바로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해 깨끗하고 신선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칼로리와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어육 소시지보다 낮아 다이어트에도 제격인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팻다운 톡’ 역시 일상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물 없이도 가볍게 즐기면서 기분 전환은 물론 체지방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제품이다. 분말 형태로 돼 있어 출근길, 쇼핑, 가벼운 운동 중 생활 속에서 하루 두 번 1포씩 한 입에 가볍게 털어 먹거나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자몽맛’에 이어 ‘깔라만시맛’과 ‘애플맛’ 2종이 새롭게 출시돼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크라운제과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 모양의 ‘스포츠양갱’을 출시했다. ‘스포츠양갱’은 포장을 벗기는 기존 방식과 달리 먹기 편하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인 신개념 양갱이다. ‘이지컷(easy cut)’ 기술을 적용한 윗부분을 떼고 아래부터 밀어 올리면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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