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공고, “몸집만 불리려는 목적으로 대우를 인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13일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 달 13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산업은행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통한 공개입찰방식으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 8∼9곳에서 대우건설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이 매각작업이 시작되면서 대우건설 노조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절차를 주장했다.
이날 대우건설 노조는 "경영능력이 없는 기업들이 몸집만 불리려는 목적으로 대우를 인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면서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인수의향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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