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소속 '이효식'(21), '정도윤'(22) 수습기수가 PARTI 경마선진국인 호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6월 데뷔한 두 기수는 지난 8월 24일부터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데뷔 후 최단기간(302일) 40승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슈퍼루키 '이효식' 기수는 호주에서 총 16번 출전(10.13 기준)하여, 우승 3번, 준우승 4번을 기록했다. 16번 출전 중 무려 13번이나 5위 안에 들었다.

이효식 기수
이효식 기수

차세대 한국경마 기수로 예고된 이효식 기수는 올해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경주(1300m)에서 '파이스티'에 기승해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승을 이끌며 40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이현종 기수가 이뤄낸 것보다 무려 9일이나 단축된 결과다.
이와 함께 정도윤 기수는 지난 13일 호주 코프스하버 경마장(Coffs Harbour Racing Club) 제6경주(호주 현지시각 16:40분 출발, 1600m)에 출전, 경주마 ZUCCHERINA와 함께 매서운 추입으로 우승했다. 출전 4번 만에 달성한 놀라운 성과였다.
출발과 함께 다소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한 '정도윤' 기수는 평소 성격답게 차분하게 마필의 힘을 컨트롤 하며 4코너까지 경주를 이끌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정도윤' 기수는 기다렸다는 듯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전 전방 200m부터 선두로 달려 첫 승을 일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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