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사진=KT 제공

KT(회장 황창규)는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및 주요 경기장에서 자사의 5G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완성된 5G 시범망과 5G 단말을 연결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장비가 아닌 실제 단말이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서비스가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연에 이용된 5G 단말은 태블릿 PC 형태로 기존 스마트 단말기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과 5G 접속을 통한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특히 이 단말에는 5G-4G(LTE) 이종망 연동 기능(Multi-RAT Interworking)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들이 4G와 5G 네트워크를 오가며 초고속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선보이는 것은 그동안 한국이 ICT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선도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올림픽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놀랄만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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