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선수의 열기와 관객의 함성으로 가득 찬 농구장에 실버 세대가 안내자로 나섰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가 이달 14일 개막한 2017-2018 프로농구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SK텔레콤은 송파구청과 함께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 8과 9월 두 달간 만 60~70세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를 모집했다. 주로 은퇴 전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실버 세대가 지원했으며 약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 10명은 남성 6명, 여성 4명으로 이뤄졌다. 평균 나이는 만 65.4세로 이들은 SK나이츠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 및 좌석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안정적 기반을 갖춘 은퇴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SK나이츠 실버 챌린저는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며 돈도 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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