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병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오는 12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2017년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Tiny Heroes Day' 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이른둥이는 우리 사회를 이끌 작은 영웅'의 의미를 담은 'Tiny Heroes'를 주제로 한다. 또 이른둥이와 그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른둥이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Tiny Heroes 패션쇼' 이른둥이 가정들의 희망 메시지를 나누는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 등이 열린다. 여기에 이른둥이 부모, 의료진, 심리학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대한신생아학회의 '2017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가 발표되며 이른둥이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와 고민들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아이를 양육하느라 돌보지 못했던 부모의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이른둥이 아이들을 위한 대-소근육 강화 놀이 프로그램 등 특별한 힐링 워크샵도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이른둥이 사진&편지 공모전' 미니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대한신생아학회 김병일 회장은 "초 저출산 인구절벽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이른둥이들은 면역이 약하고 신체 장기 발달이 미숙한 상태에서 태어나지만 생후 2~3년간 적극적으로 케어하면 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사회 관심과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이른둥이 가정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가고 서로에게 희망을 전하며 자신감을 북돋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이른둥이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름, 연락처, 이메일을 적어 이른둥이 희망찾기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 문자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