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본사 준공과 함께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서울 청계천로 시그니쳐타워에 근무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들은 이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용산 신본사로의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전경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에 위치한 신본사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를 맡았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편안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신본사를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를 갖춘 하나의 커다란 달항아리로 표현했다.

신본사는 지하 7층, 지상 22층, 연면적 188,902.07m²(약 57,150평) 규모로 7천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건물 내에 자리잡은 세 개의 정원, '루프 가든'이다. 5층과 11층, 17층에 5~6개 층을 비워내고 마련된 건물 속 정원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계절의 변화를 잘 느끼며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루프가든
루프가든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용 문화 공간이다. 1층 공간에는 미술관과 전시도록 라이브러리 등을 배치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층에는 대강당(450석 규모)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외부 고객을 위한 30여 개의 접견실(6~110명 규모)과 고객연구공간,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 등 다양한 고객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2층에는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을 위해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약 269평 규모)도 마련했다.
5층 이상은 복지 공간과 사무 공간으로 구성됐다. 6~21층은 사무 공간으로, 열린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에 중점을 두었다.

1인용 워크 포커스
1인용 워크 포커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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