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좀비 마약 루머,경찰 직접 부인 나섰지만...여전히 의심의 눈초리

베트남인이'좀비 마약'을 흡입했다는 루머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직접 부인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 묵던 베트남 남성 A씨는 지난 10일 새벽 3시쯤 인근 가정집에 유리창을 깨고 침입, 일가족의 목과 다리 등을 물어뜯으며 공격했다.

이를 두고 좀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쏟아지자 해당 강북경찰서 측은 지난 12일 “과거 베트남에서 마약을 투여했을 수는 있지만 국내 검사에서는 마약 성분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조현병 환자로 보고 있다. 가해자가 자택에 침입해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본래 갖고 있던 폭력적인 성향이 발현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좀비마약' 배스솔트는 목욕할 때 사용하는 소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병원에서 마취제로 사용되고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