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규(14기, 24세, A1등급)가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경정 신인왕전'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데뷔한 14기 경정 선수 중 최고의 신인을 가리는 신인왕전은 1회차부터 41회차까지 성적상위자 6명이 출전하여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당초 이번 신인왕전은 박원규의 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휘동(28세, B1등급), 김은지(29세, B2등급)가 박원규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박원규
박원규

인빠지기 전법으로 1턴 마크에서 승기를 잡은 박원규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신인왕에 올랐다. 이로써 박원규는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하는 한편, 시즌 15승째를 거두며 올 시즌 최고의 신인임을 확인시켰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쥔 박원규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스타트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후보생 시절 교관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선배, 동기 선수들의 도움으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2위는 김은지, 3위는 조규태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김은지, 조규태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미소 기자 (miso@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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