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뉴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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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심각한 이유...최소 8일 이상 화재 위험 상태 지속

미국 캘리포니아에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각)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LA 북서부 산타모니카와 북부 산타바버라 사이에 있는 인구 10만의 소도시 벤추라에서 발화한 산불이 시속 80km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벤추라 보안 당국은 최소 건물 150여채가 파괴됐고 주민 2만7000여명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통하는 5번 고속도로도 폐쇄됐다. 아직 사망자 보고는 없지만 소방관 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기상청 로스앤젤레스 지사 측은 "시간당 40~60마일에 이르는 강풍 때문에 불이 번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소 8일까지 이 같은 화재 위험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화율이 극도로 미미한 상황이라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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