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지난달 29일 부산대학교병원 등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환자 및 헬스케어 관리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을 위한 스마트케어 서비스산업 육성 및 관련 인프라 활성화와 관련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마인즈랩, 부산대학교병원 등 사업 참여 기관·기업 업무 협약 체결 및 사업 킥오프
마인즈랩, 부산대학교병원 등 사업 참여 기관·기업 업무 협약 체결 및 사업 킥오프

이 사업은 마인즈랩과 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부산대 항노화산업지원센터,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센터,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 동서대 산학협력단, ㈜스마트소셜이 올해부터 5년간 공동으로 진행되는 중장기적 사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마인즈랩은 부산대병원을 거점으로 하는 만성 질환자 지능형 관리 센터에 AI 플랫폼 마음에이아이를 적용, 병원 진료 데이터와 음성‧생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운동과 식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고 퇴원 환자의 사후 관리를 돕는다. 또한 부산 지역의 AI 스타트업 스마트소셜과 협업해 AI 상담 챗봇과 서비스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퇴원 환자를 관리하는 표준화된 AI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헬스케어 신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9월 스마트소셜에 지분 투자를 하고 AI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마인즈랩은 부산 권역 내 병‧의원과 연계해 환자 중심의 인공지능형 의료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향후 전국 단위로 확산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소셜과 함께 빅데이터로 고빈도 질환별 패턴을 분석하고 지식 베이스를 활용해 환자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타깃을 설정, 방문 간호 서비스 등과 연계해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질환별‧대상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기술적 틀을 다질 예정이다.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는 “해외의 기술에 뒤지지 않는 국산 AI 플랫폼 마음에이아이가 그 성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외산 AI가 장악한 국내 의료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것은 국내 AI 산업 차원에서 봤을 때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형 만성 질환과 퇴원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궁극적으로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공공의료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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