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봉사단 렛츠런 엔젤스가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유엔이 정한 최빈개발도상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찾아 소중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승마힐링센터 자원봉사자 등 24명으로 꾸려진 이번 봉사단은 씨엠립 지역을 방문해 '망고나무 심기', '주택 건축'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2018 렛츠런엔젤스 캄보디아 봉사활동, 식 봉사하는 한국마사회 렛츠런 엔젤스 직원 모습.
2018 렛츠런엔젤스 캄보디아 봉사활동, 식 봉사하는 한국마사회 렛츠런 엔젤스 직원 모습.

렛츠런 엔젤스는 경제적 자립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주민들의 집을 방문하며 망고나무120그루를 심었다. 망고나무는 열매가 상품성을 갖추기 시작하는 약 3년 뒤부터 한그루 당 주민들에게 1년에 100달러(약 11만원) 정도의 소득을 안길 예정이다. 주택 건축 봉사도 이어졌다. 렛츠런 엔젤스는 날씨가 더운 캄보디아의 특성에 맞게 방수페인트를 꼼꼼하게 바르며 주택을 완공했다.

두 번째 봉사지인 '씨엠립 주 티벵 초등학교'에서는 '교육 봉사'와 '급식 봉사'를 펼쳤다. 렛츠런 엔젤스는 교구를 활용한 수업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블록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후에는 총 1,070만원 어치 교구와 학용품을 기부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한편, 봉사 마지막 날 오후에는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예식비용이 없어 결혼식을 못한 주민 4쌍의 합동결혼식을 겸한 것으로 렛츠런 엔젤스의 후원으로 행사 장소와 무대,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경마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과 수교 21주년이 된 이웃 캄보디아를 돕기 위해 왔다"며, "우리의 교육 봉사처럼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망고나무를 심으며 웃고 있다.(가장 앞쪽)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망고나무를 심으며 웃고 있다.(가장 앞쪽)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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