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기 베드민턴단 홈페이지
사진=삼성전기 베드민턴단 홈페이지

故 정재성 감독, 한국 베드민턴계 전설

故 정재성 감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9일 복수의 매체는 배드민턴협회 등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정재성 감독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정 감독의 사인은 급성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故 정재성 감독은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택 거실에서 홀로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아내에게 발견됐다.

정재성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이용대 선수와 호흡을 맞춰 베드민턴 남자 복식에 출전 동메달을 합작한 한국 베드민턴계의 전설이다.

정재성 감독은 2005년 태국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서 28회나 정상에 올랐던 스타 선수였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과 단체전 은메달, 2008년 중국·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故 정재성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막을 내린 후 소속팀 삼성전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해 삼성전기 감독에 부임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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