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제작 플랫폼 서비스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유니버셜 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유니버셜 게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선발된 참가자들에게 유니버셜이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 후원사인 유니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은 오는 4월 19일까지 게임 디자인 문서와 홍보 동영상을 유니티 커넥트에 제출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6개의 팀은 유니버셜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죠스(JAWS)’,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 ‘볼트론(Voltron)’, ‘투록(Turok)’ 중 하나를 활용해 PC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참가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유니티, 마이크로소프트, 유니버셜과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니버셜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발자들이 자사의 가장 인기 있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카트리나 스트래퍼드(Katrina Strafford) 유니티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유니티와 유니버셜의 파트너십은 고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고전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완벽한 조합”이라며 “이런 파트너십은 유니티의 개발자들이 지금까지 꿈꿔왔던 게임을 바탕으로 유니티와 유니버셜의 브랜드를 생생하게 구현하게 하는 새로운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셜은 지난해 게임 팀을 구성한다는 발표를 하고,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공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유니버셜의 게임 분야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시작점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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