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정으로 태국 방콕 BITEC에서 개최되는 물류 서비스 제공기업과 인트라로지스틱스(Intralogistics)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포괄적인 박람회인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를 알리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정으로 태국 방콕 BITEC에서 개최되는 물류 서비스 제공기업과 인트라로지스틱스(Intralogistics)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포괄적인 박람회인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를 알리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정으로 태국 방콕 BITEC에서 개최되는 물류 서비스 제공기업과 인트라로지스틱스(Intralogistics)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포괄적인 박람회인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를 알리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지난 4일 오후 주한태국대사관과 태국무역위원회, 태국투자위원회 등의 관계자와 한국 측 기업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티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 및 기자간담회 행사에서는 ‘태국: ASEAN을 위한 새로운 물류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태국 사이의 양자 무역과 물류를 촉진하기 위한 태국 정부의 전략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주한태국대사관의 싱텅 락피›아H.E. Mr.Singtong Lapisatepun) 특명전권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태국 정부가 태국과 한국 사이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공유 비즈니스 기회의 탐구를 위한 두 국가의 기업 및 민간 부문 사이의 원활한 협업을 이루는 좋은 예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또 주한태국대사관의 위라씨니 논씨차이(Ms. Vilasinee Nonsrichai) 상무공사관은 “태국의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진흥부도 태국과 글로벌 커뮤니티 사이의 무역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10개 회원국을 보유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하 ASEAN)'은 한국의 상위 무역 파트너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은 5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17년 태국과 한국 사이의 양자 무역 규모는 총 127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태국의 대한 수출이 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12%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위라씨니 논씨차이 상무공사관 “이렇게 무역 가치가 높은 상황에서 양국 사이의 물류 발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이다. 태국 정부는 양자 무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물류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무역 박람회는 한국 및 기타 국가의 기업가들이 태국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발표에 나선 태국무역위원회 ‘국가간 무역과 물류 및 공급망 위원회’ 소속인 워라탓 딴띠몽콘쑥(Voratat Tantimongkolsuk) 위원은 “태국은 GDP가 높고 지배적인 지역 도로 및 철도 연결 국가 중 한 곳과의 세계적인 주요 연결 고리로 지역 경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태국 정부는 태국을 ASEAN의 발전된 경제 및 지역 무역, 투자, 기술, 물류 및 교통의 허브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의 투자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국 정부는 태국을 ‘ASEAN을 위한 물류 플랫폼’으로 만들어 줄 ‘태국의 동부경제특구(Eastern Economic Corridor, 이하 EEC)'라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집중적인 투자를 자극할 뿐 아니라 지역적 연결 고리와 단일 벨트, 단일 도로 계획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을 강화하는 것이다.

워라탓 위원은 “람차방항(Lam Chabang Port), 우타파오 국제공항(U-Tapao International Airport), 전자상거래 물류, 저온 저장, 국가간 무역 및 NSW(National Single Window) 등의 3단계 기반 시설과 새로운 물류 서비스의 발전을 통해 EEC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물류 활동을 늘리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다자 무역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태국투자위원회 서울 사무소 소속 완니파 피폽파이야씻(Vannipa Pipupchaiyasit) 투자관도 태국 정부가 대상 산업 및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투자 제도를 언급했다. 완리파 투자관은 “10개의 반향 곡선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태국 4.0(Thailand 4.0) 전략’은 경제적 성장과 양자 무역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며 “현재 태국의 EEC는 해당 지역에서 특수경제구역을 통해 다자간 무역을 강화하는 중심 프로젝트일 뿐 아니라 자동차, 석유화학 및 전자 등의 주요 산업을 위한 제조 허브로써 기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태국의 두 물류 전문가들은 무역 물류의 협력에 관한 기존 상황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김종훈 국장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의 수출입 규모가 성장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태국 사이의 물류 관계 확대가 물류 사업과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태국의 전략적 위치에 따라 한국의 기업가들은 태국에서 무역 및 투자를 능동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SEAN 국가들과 다자간 무역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는 한국의 기업가들이 새로운 물류 파트너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사업을 확대하며 두 국가의 양자 무역 연결 고리를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태국 측에서는 태국항공운송사업자협회(Thai Air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 TAFA)의 차이용 티안웃티차이(Chaiyong Theinvuthichai) 회장이 참여해 “국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항공 및 항만 물량이 많고 항공 물량의 경우 2017년 태국 물류 역사상 최초로 144만 톤을 기록했으며 람차방항의 물량 성장률이 지난 5년 동안 18.25%에 달했다”라고 현 양국간의 물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EEC 프로젝트가 해당 지역을 진정으로 멀티모달(Multi Modal) 교통 시스템과 연계시킬 뿐 아니라 융통성 경로 및 일정 측면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SEAN을 위한 물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CLMVT는 화장품, 건강, 전자 기기, 자동차 부품 및 냉동 유통 체계, 농산물 물류 등의 여러 산업 부문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태국 사이의 물류 연결 고리를 발전시키면 태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ASEAN 국가의 지속적인 무역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이용 회장은 “태국국제물류박람회에서 CLMVT(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 물류 네트워크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수행하면 강력한 CLMV 네트워크를 제공해 한국의 기업가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늘리고 태국 및 CLMV 국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물류 운영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리드트레이덱스 유한회사(Reed Tradex Company Limited)의 수티삭 위라난(Suttisak Wilanan) 부상무이사는 방콕의 BITEC에서 ‘CLMVT 소싱 파트너(CLMVT Sourcing Partners)’라는 테마로 열리는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가 어떻게 해당 지역에서 가장 포괄적인 무역 물류 서비스 박람회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해당 박람회에서 물류 기술을 선보일 뿐 아니라 25개국 415개 선두 브랜드의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사들을 소개한다”며 “ASEAN의 기업가들이 모든 물류 영역에서 소싱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위한 중심 무대로도의 역할도 기능한다”라고 강조했다.

수티삭 부상무이사는 또 “2018 태국국제물류박람회는 기술적 측면에서 ASEAN 국가들에 대한 무역 및 투자를 수행하는 한국의 기업가들에게 대응하고 혜택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물류 관리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무역물류심포지엄(Trade Logistics Symposium)과 국제무역물류포럼(World Transport & Logistics Forum, WTLF) 등의 국제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며 “관심이 있는 구매자들을 위해 비즈니스 매칭 및 소싱 파트너 서비스도 사전에 주선할 수 있고 모든 물류 사용자, 제공사 및 기업가들이 방문해 비즈니스 기회를 높이고 미래의 물류 발전을 통해 상호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례적인 중요한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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