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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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 강경화 장관…“양측에 충분한 신뢰가 있으면 평화조약에 서명할 준비가 된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문서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확고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서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1953년 이후 정전 상태인 남북한이 공식적인 평화협정을 향한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대감을 제거함으로써 평화의 실체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며 “그 후 양측에 충분한 신뢰가 있으면 평화조약에 서명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장관은 또 대북 제재와 관련,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가시적이고 의미 있는 조치들”을 하지 않는 한 제재가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있어 “분명히 공(功)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 그는 (취임) 첫날부터 이 일을 움켜쥐기로 마음먹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을 평가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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