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업 센트롤이 저가형 산업용 금속 3D프린터와 바인더 제트 3D프린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5억원대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에서 2억원대의 파격적인 공급가로 출시됐다.

센트롤의 금속 3D 프린터 SMJ80와 바인더 제트 3D프린터 SB400
센트롤의 금속 3D 프린터 SMJ80와 바인더 제트 3D프린터 SB400

산업용 금속 3D 컴퓨터 센트롤 얼루션(SENTROL allution) SMJ80은 기존의 금속 프린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빌드 볼륨(Build Volume, 80mmΦ X 80mm)을 적용해 투입되는 분말 소재를 절약하고 레이저 정밀도를 20마이크로미터(㎛)로 향상시켜 세밀한 장신구, 의료 기기 등의 제작이 가능하다.

SB400은 소재분말에 잉크젯 프린팅 헤드를 이용해 특수 접착제를 분사하는 3D바인더 제트 프린터로 사용 분말에 따라 석고상 같은 인테리어 소품부터 고온주조에 쓰이는 주형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최대 300×420×150㎜까지 출력 가능한 이 제품은 무기 바인더를 사용하는 친환경 산업용 장비이며 사용되는 분말소재는 석고, 시멘트 같은 일반 소재, 일본의 아사히 글라스 세라믹스 (Asahi Glass Ceramics)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특수 주물사 등이 있다. 작년 독일 formnext 2017과 올해 일본 나고야의 DMS 2018에 전시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일본 현지에서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이사는 “그간 산업용 3D프린터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 보니 일부 대기업이나 국책 연구기관을 제외하고 보급이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라며 이어 “국내최초로 저가의 산업용 3D프린터를 보급하여 중소 제조업체 및 소규모 창업기업들의 3D프린팅 기술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대학 및 기타 교육기관에서 산업용 3D프린팅 교육을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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