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넥스(지사장 조재휘)는 10일 고정형 바코드 리더기 ‘데이터맨 470(DataMan 47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맨 470은 빠른 속도로 방대한 양의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제조, 물류 라인용으로 설계돼 코그넥스가 선보인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데이터맨 470에는 특허 출원 중인 새로운 HDR+(High Dynamic Range Plus) 이미지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310만 화소의 고감도, 고해상도 센서를 사용하여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므로 적은 수의 카메라로 넓은 검사 영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허 출원 중인 HDR+ 기술은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켜 명암 대비 상태가 전반적으로 균일하지 않거나 부분별 편차가 심한 조도 환경에서도 크기가 작은 코드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미지 노출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고속 이동 물체 판독에 적합하다. 또한 판독거리가 기존 대비 30% 증가하여 물체의 크기가 변해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코그넥스의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데이터맨 470
코그넥스의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데이터맨 470

특히 기존 기술로는 판독할 수 없었던 수십 개의 각기 다른 형식의 코드를 빠른 속도로 동시에 판독할 수 있으며, 코드와 배경의 대비가 좋지 않거나, 적재되어 있는 여러 개의 물체 코드를 한꺼번에 판독해야 하는 경우에도 데이터맨 470 한 대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 추적, 타이어 식별, 공항 수하물 인식 및 움직이는 코드 판독과 자동 분류와 같이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 라인 속도를 최대 82%가량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존의 값비싼 복합 솔루션을 대체하여 설비 설계 비용 및 운용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데이터맨 470의 기술 플랫폼에는 멀티코어 처리 능력, 최첨단 디코딩 알고리즘, 모듈식 광학 구성 옵션이 포함되어 속도와 유연성이 향상됐다 고객은 코그넥스 익스플로러 실시간 모니터링(Cognex Explorer Real Time Monitoring) 기술로 바코드 품질 지표를 분석하여 생산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빠른 제품 설치도 장점이다.

칼 거스트(Carl Gerst) 코그넥스 바코드리더기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업계 전반에 걸쳐 바코드 판독과 설치 용이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데이터맨 470은 아무리 까다로운 코드라도 놀라울 만큼 빨리 판독하여 제조, 물류 설비의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인다.”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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