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법륜 스님,방송 도중 女 방송인에 일침...어떤 사연이?

법륜 스님이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법륜 스님이 방송인 팽현숙에게 일침한 사연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목요특강’에서는 신년 기획으로 법륜스님과 행복한 대화로 꾸며졌다.

당시 방송에서 법륜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팽현숙은 “제목을 보니까 굉장히 철학적이다. 노후가 더 아름다워야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 나오게 된 이유가 법륜 스님께서는 결혼을 안 하셨지만 저희 남편이 그러더라. ‘꼭 스님 말씀을 잘 듣고 와라. 남편으로부터 사랑받는 비법을 가르쳐 준다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왔다. 꼭 가르쳐 달라.”라며 “사랑받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법륜 스님은 “사랑하는 비법이 사랑하는 거다. ‘남편을 사랑하라’”고 조언했고, 그러자
팽현숙은 “저만 사랑하면 되냐. 받을 수 없나”라고 되물었다.

법륜 스님은 “받는 게 별로 좋은 게 아니다. 내가 저 꽃을 보고 ‘야 저 꽃 아름답다’ 이러면 ‘꽃이 좋냐, 내가 좋냐.’ 그런데 꼭 꽃이 ‘이뻐해줘서 좋아요’ 이런 말을 해야 되냐.”라고 반문하자 팽현숙은 “네!”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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