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지난 23~24일 kobaco 연수원(경기도 양평 소재)에서 국민공감혁신 워크숍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주재로 한국마사회 임원 및 부장 이상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공감 혁신 워크숍에서 발표중인 한국마사회장 김낙순
국민공감 혁신 워크숍에서 발표중인 한국마사회장 김낙순

한국마사회는 지난 3일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6대 혁신 과제 ①말산업 육성 선도 ②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③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④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⑤장외 발매소 운영혁신 ⑥기관 윤리성‧준법성 강화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에 대한 세부시행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추진방법과 운영방향 등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말산업 관련 혁신과제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서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말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정기승마 인구를 확대하려는 의도다. 한국마사회가 참여자 승마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3개년간 약 4만 7천명의 국민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를 포함한 8개의 도심 속 공원에 승마체험장을 조성, 무료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적 수준의 경마 이용자 보호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다. 2019년까지 책임경마를 제도화하여, 합리적 경마 이용문화를 전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올해 안에 상담센터 3개소 증설, 365일 24시간 도박중독 상담체계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을 위한 마사회로 거듭나야 한다. 국민들에게 한국마사회가 하는 일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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